1. UC 입학자격(Eligibility)

UC계열 대학들이 공통적으로 요구하는 필수조건으로 UC에서 인정하는(transferable) 코스 60 유닛(학기) 이상을 최소 2.4 GPA로 이수해야 한다. 성적이 A∼F로 주어지지 않고 통과 여부만 나오는 코스는 14 유닛 이하이어야 한다. 그리고 영작문(이하 3유닛) 2개, 수학 1개, 기타교양 4개 등을 C 이상의 성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2. 전공 준비(major prep)

지망 전공 학과에서 요구하는 전공 준비 코스를 이수하도록 한다. UC 버클리 심리학과의 경우 통계학 1개, 일반 심리학 1개, 생물과학 2개, 진화론 1개, 사회과학 2개 등 7개 코스를 요구하고 있다. ASSIST를 통해서 어떤 커뮤니티 칼리지 코스가 각 필수과목을 충족하는 지 알 수 있다. UC에 따르면, 전공 준비 코스의 내용과 성적이 편입생 입학사정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이다. 필수가 아니라도 추천 과목은 가능한 모두 이수하도록 한다.

3. 일반 교양과목(General Education)

UC 버클리의 경우 심리학과가 소속된 인문과학 칼리지(L&S)에서 요구하는 교양 필수과정이 있다. 커뮤니티 칼리지 시스템은 이같은 교양 과정을 충족하는 ‘IGETC’라는 추천 교과과정을 설정했다. IGETC 과정은 영어작문 2개, 수학 1개, 인문 및 예술 3개, 사회과학 3개, 과학 2개(생물과학 1개, 자연과학 1개), 외국어 (고등학교 2년 수준) 등으로 구성됐는데 이를 모두 충족하면 커뮤니티 칼리지로부터 IGETC 인증(certification)을 받게 된다. IGETC는 일부 UC샌디에고 칼리지를 제외한 대부분 대학의 교양 필수과목을 충족할 뿐 아니라 입학사정에서 더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UC 관계자들에 의하면 칼리지 과목을 정할 때 먼저 전공을 계획하고 전공 준비과목과 교양과목을 같이 충족하는 과목들을 먼저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한다.

전공 준비 과목을 이수할 때에도 각 지망 대학의 요구를 공통적으로 충족할 수 있는 코스들을 먼저 이수하고 다음에 1지망 대학에서 요구하는 코스를 선택하도록 한다. 전공 학과가 요구하는 코스가 많지 않을 때에는 IGETC를 총족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그렇지 않을 때에는 요구되는 교양 과목만 이수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

UC 버클리의 입학사정국의 관계자는 재학 중인 칼리지에 필수 과목이 없을 경우 원서에 이를 명시하면 불이익을 당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제한된 자리를 두고 다른 학생들과 경쟁하는 상황이므로 가까운 칼리지에서 제공할 경우 가능하면 이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