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작성할 때 유념해야할 사항들 |
A. 주어진 질문의 의도에 정확히 답한다.
에세이 질문은 여러번 반복해서 읽어 본다. 질문자가 의도하는 정확한 질문 방향에 맞게 쓰도록 한다.
예를 들어 ‘하룻 동안 영웅이었다면 어떤 경험을 했을지 쓰라’는 주제는 재치 있고 상상력을 발휘하는 에세이를 요구하는 것이다. 반면 진지하게 제시한 주제는 사실과 논리에 근거한 진지한 에세이를 요구한다.
B. 문장은 자연스럽게, 간결하고 명확하게 작성한다.
문장이 너무 길면 읽는 사람이 지루하거나 의도한 의미를 제대로 전달하기 어렵다. 간결한 문장과 적절한 단어를 쓰도록 한다.
C. 정확한 문법과 구두점에 유의하여 작성한다.
문법은 영어의 기본이다. 문법에 어긋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구두점에 따라서 문장의 내용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으니 구두점도 정확하게 쓰도록 한다.
D. 자신이 경험했던 일화나 특정사건을 예로 든다.
자신이 경험했던 에피소드나 재미있었던 사건을 에세이 안에 잘 펼쳐 보자. 실제 경험을 토대로 쓴 에세이는 입학심사관에게 생동감 있게 전달되고 흥미와 관심을 끌 수 있게 되므로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
E. 솔직하게 쓴다
지어낸 경험이나 감정은 글에서도 나타나기 마련으로 대체로 입학사정관들이 구분할 수 있다. 입학사정관들은 특별한 경험이 있어야 좋은 에세이를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평범한 경험이나 일상에서 얻은 생각들로 좋은 에세이를 만들 수 있다.
E. 되도록 자신의 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대학은 지원자가 문학적인 어려운 표현을 쓴 에세이를 원치 않는다. 지원자의 독특한 경험, 사고방식, 가치관 같은 개인의 정체성에 관한 글을 원하기 때문에 이런 점에 집중해야 한다.
F. 일상에서 쓰는 쉬운 단어를 사용한다.
한국 학생들은 너무 어려운 단어를 쓰려는 버릇이 있다. 가급적 쉬운 단어로 표현하되 반드시 영영사전을 보고 단어가 내포하는 뜻을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
G. 구체적으로 쓴다
예를 들면, AP 클래스를 많이 택했다고 쓰지 말고 학교에서 제공되는 ○○개의 AP 클래스 중에 ○○개를 이수했으며 나머지 ○개는 시간이 맞지 않아 택하지 못했다고 자세하게 써야 한다.
H. 긍정적인 어조를 지킨다
입학사정관들은 긍정적인 자세를 가진 학생을 선호한다. 예를 들면, ‘절대 늦지 않았다’(never late)라는 표현보다는 ‘늘 시간을 지켰다’(always punctual)는 표현, ‘매우 어려웠다’(very hard)보다 ‘도전적이었다’(challenging)는 표현 등으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보여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I. 문단을 논리적으로 나눈다.
논리적이지 못한 에세이는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한다. °서론 °본론 °결론에 맞춰 논리적인 에세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J. 끈기 있는 학생이라는 것을 보인다
사립대학들은 또 신입생들 가운데 대학을 마치고 졸업하는 비율에 신경을 쓴다. 에세이를 통해 시작한 것은 포기하지 않고 끝낼 수 있으며 대학 공부를 위해 학업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준비된 학생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
K. 해당 대학에 입학하고 싶은 이유를 밝힌다.
입학사정관들은 자신이 합격시킨 학생들의 등록률에 따라 평가를 받기 때문에 에세이를 읽을 때 그 확실히 그 대학에 올 것 같은 학생을 선호한다. 예를 들면, 하버드가 좋은 대학이기 때문에 가고 싶다고 싱겁게 쓰기보다는 하버드에 특정 교수가 있거나 특정 프로그램이 있어서라고 써서 경쟁 대학과 구분을 지으라는 것이다.
L. 반복해서 읽고 고친다.
저녁에 쓴 글도 아침에 다시 보면 마음에 들지 않아 고치게 된다. 미국 학생들도 한 편의 에세이를 완성하기 위해 평균 100번 이상의 수정 작업을 거친다고 한다. 적어도 원서제출 마감일 두 달 전에는 에세이를 쓰기 시작해야 한다. 충분한 시간을 두고 반복하여 읽고 다시 수정하여 완벽한 에세이를 만들어야 한다.
M. 일찍 시작한다
학생들이 개인 에세이 작성에서 저지르는 가장 큰 실수 중 하나가 너무 늦게까지 미룬다는 것이다. UC버클리의 입학사정관 디렉터에 따르면, 지원자들 가운데 무려 70%가 개인 에세이를 추수감사절 이후에 쓰기 시작한다. 시간이 부족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없다.
문단의 구성 |
서론 :
효과 있는 서론을 시작하려면 입학사정관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내용 전개가 필요하다. 주제는 요약하는 식으로 지나치지 말고 생생하게 표현되도록 각색해야 한다. 흥미로운 글의 전개는 읽는 이로 하여금 관심을 가지고 끝까지 읽을 수 있는 동기를 준다.
본론 :
가장 중심이 되는 단락은 사건이나 경험 그리고 활동의 중요성에 따라 연대순으로 구성한다. 또한 입학사정관의 관심을 최대한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탁월한 경험이나 성취 과정을 자세히 설명해야 한다. 내용 전개를 할 때는 산만스럽지 않도록 주의하며,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의 핵심이 어디에 있는지 유념하며 글을 쓴다. 각 단락(또는 절)은 각기 다른 주제를 사용하며, 단락마다 내용 전개가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써야 한다.
결론 :
보통 설득력이 있는 에세이는 서두에 모든 중요한 내용이 있게 마련이다. 따라서 서론에서 언급했던 내용을 결론에서 충분히 강조하며 글을 마치도록 한다.
본론의 마지막 단락에서 결론에서 언급할 내용을 충분히 전달했으면 결론에서 다시 언급할 필요는 없다. 결론을 맺을 때도 서론에서 언급했던 내용을 그대로 반복하지도 말아야 한다.
또한 마지막 마무리는 “나에게 입학이 허가되면 열심히 공부하겠다”라는 상투적인 말 보다는 “ 나의 성적과 경험 그리고 다른 사람과 비교될 수 없는 나만의 특징은 이 학교에서 찾는 학업 능력이 우수하고 책임의식과 성취 의식이 강한 학생의 조건에 맞는다고 믿습니다.” 와 같은 표현으로 입학사정관에게 강한 인상을 남겨줄 수 있는 표현이 좋다.
• [칼럼] 대학 입학 에세이를 잘 쓰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