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맞는 어학연수 - 사설과 대학부설 - 어디가 좋을까?

우리나라에서는 '어학연수'하면 가장 선호하는 나라가 미국이며, '미국식 영어는 곧 영어의 표준'으로 통용되고 있다. 정치, 경제적으로 세계적인 강대국인데다 우리에게는 영향력이 매우 큰 나라이기 때문에 사회, 문화, 과학, 기술 등 여러분야에서 견문을 넓히기에도 최적인 나라이다.
보통 미국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교육기관은 '사설 어학원'과 '대학부설 어학원'으로 구분된다. 그리고 설립목적이 다른 이들 두 기관은 교육 목표도 역시 다르다. 그러므로 학생들은 어떤 목적으로 어학연수를 할 건지 잘 결정한 후 그에 맞는 교육기관을 선택하는 게 좋겠다.



사설 영어학원의 특징


1. 목적 :
사설 어학원은 주로 영어회화(Speaking, Hearing)가 필요한 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해서 설립되었으며, 학생들을 위한 서비스가 다양하고 세밀하다.

2. 학교의 위치 :
주로 도심의 다운타운에 위치하고 있다. 따라서 학생들의 선호도가 떨어지는 작은 도시에는 유명 사설학원들이 별로 없다. 대학교 내에 위치하기도 한다(맨 아래 설명).

3. 프로그램 :
대부분 미국 생활의 적응력을 길러주는 일반영어(General English)와 집중영어(Intensive English)위주로 조별 토론이 많은 편이며, 듣기와 말하기를 주로 한다. 쓰기는 상급 레벨로 오를 수록 많이 하며 하급 레벨에서는 비교적 쉽고 간단한 것만 하는 편이다.

4. 학급 인원수 :
대체적으로 10-14명 정도로 운영한다. 예외적으로 4-5명이 수업을 하는 경우도 있다. 인원이 적을 수록 담당 강사들로 부터 세심한 지도를 받을 기회가 많다.

5. 서비스 :
대학교 내에 위치한 사설 영어학교일 경우에는 단기연수 학생이라도 대학의 기숙사, 도서관, 스포츠 시설 등 모든 시설을 정규 학생과 같이 자유롭게 쓸 수 있다.

6. 학업스케쥴 :
매주 또는 2~4주마다 수업을 시작한다. 학생이 원하는 시기면 언제든지 입학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자 특징이다. 수업기간을 짧게 선택할 수도 있어,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싶은 학생에게 편리하다. 또한 대학부설과는 달리 학기와 학기 사이에 공백이 없으며, 연말연시를 제외하고는 연중무휴로 운영하는 학교가 대부분이어서 계속해서 공부할 수 있다.

7. 어학연수 비용(학비+생활비) :  어학연수를 어느 지역(예를 들어 동부, 남부, 서부, 중부 또는 대도시, 중소도시, 소도시 등), 어떤 규모와 시설을 갖춘 어학원에서 하느냐에 따라 비용 차이가 난다.


대학내 사설영어학원

커리큘럼과 운영은 사설학원이 하며 시내의 빌딩이나 건물 내에 있는 게 아니라 대학의 캠퍼스 안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이 다르다. 따라서 대학부설처럼 대학의 모든 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기숙사 생활도 가능하다는 점과 사설학교의 장점까지 갖추어 많은 학생들이 선호하는 편이다. 

- 장점 : 사설학교와 대학부설학교의 모든 장점을 합쳐 유리한 타입의 어학연수기관이다. 
- 단점 : 대개 유명한 대학 내에는 없다.

사설영어학원들의 공통점과 차이<클릭!>
▶ 목적별 어학연수과정 소개 <클릭!>




대학부설 영어학원의 특징


1. 목적 :
대학부설은 해당 대학에 진학하기 위한 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해 설립된 경우가 많다. 따라서, 원활한 대학 생활을 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읽기(Reading)와 쓰기(Writing), 발표를 집중적으로 가르친다.

2. 학교의 위치 :
대학부설은 대학 내에서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을 말하며, 대학의 위치상 대도시를 제외하고는 주로 도심의 외곽지역에 위치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교통수단 이용이 다소 불편할 수 있다.

3. 프로그램 :
일단 본인이 아카데믹한 학업을 원한다면 대학부설 어학원이 좋다. 대학부설에서는 읽기와 쓰기, 발표를 많이 가르치는데 읽기는 대체적으로 사설 어학원보다 체계적으로 가르치며 레벨에 상관 없이 자기 수준에 맞는 읽기 교재를 선택할 수 있다. 시간을 정해 독해 문제를 푸는 연습시간도 자주 있으므로 쓰기는 일상적인 일이 된다.

4. 학급인원수 :

대학부설은 대개 15명 내외정도로 반이 구성되며, 어떤 때는 20명이 넘을 때도 있다.
* 참고 : 학급 인원수가 사설학원보다 많은 이유는 대개 설립목적과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5. 서비스 :
학교의 캠퍼스에 부설된 대학부설 영어학교는 단기 연수 학생이라도 학생증이 발급되어 대학의 기숙사, 도서관, 스포츠 시설 등 모든 시설을 정규학생과 같이 자유롭게 쓸 수 있으며, 그런 점에서 미국의 대학생활을 어느정도 체험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영어연수 프로그램은 누구나 조건 없이 입학 가능하고, 들을 수 있지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대학의 지명도나 순위와는 아무 관련이 없으며, 또 대학부설이라고 해서 그 대학의 정규학위 과정에 쉽게 입학이 허가되는 것이 아니다.

6. 입학과 수업일정 :
수업일정은 대부분 정규 대학의 학기 시스템에 맞추어져 있으며, 가장 흔한 학기 시스템으로는 9월, 1월, 3월, 6월 연4회 수업을 시작하는 한 학기 10주 안팎의 4학기제(Quarter System)가 있고, 9월, 1월 연 2회 수업을 시작하는 한 학기 16주 내외의 2학기제(Semester System), 그리고 여름방학과정(보통 8주)으로 운영되는 학교가 있다.
이러한 대학부설 어학원은 유학생의 사정으로 출발시기가 제한되어 있거나 단기 연수를 희망할 경우 스케줄을 맞추기가 어렵다는 게 단점이다.

7. 어학연수 비용 :
일반적으로 많이 가는 주립대 부설어학원이 사립대 부설어학원보다 학비가 더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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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까지 대학부설학교와 사설 영어학교의 대표적인 차이이다. 하지만 이것은 단순한 차이일 뿐 어떤 교육기관이 더 좋다라고 평가할 수는 없겠다. 동일한 프로그램으로 공부를 한 학생들일지라도 학생개개인이 내리는 학교에 대한 평가는 천차만별이며 목적에 따라 결과가 다르기 때문이니까.. 따라서 성공적인 어학연수를 위해서는 자신의 어학연수의 목적/비용/기간/지역을 꼼꼼히 따져본 후 연수기관을 잘 선택해야 한다.

* 장기 어학연수할 계획이라면, 이렇게 해보자!
장기연수(6개월이상)를 계획하는 학생은 한 곳에서 어학연수를 하기 보다는 전반기에는 집중 회화와 적응력을 키울 수 있는 사설 학원에서, 그리고 후반기에는 대학분위기와 청강/학교진학 (유학을 준비하신다면)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대학부설에서 공부하는 방법도 좋다.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그 반대의 경우라도 괜찮다.

▶ 장기 어학연수의 장점<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