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A란?

미국에서 시작되어 흔히 경영학 석사라고 불리기도 하는 MBA(Master of Business Administration) 과정은 어느 정도의 직장경력이 있거나 소수의 경우에 대학을 막 졸업한 경영자 지망생들에게 기업경영에 반드시 필요한 경영학 이론과 실무를 익힐 수 있는 사례연구 등을 가르쳐 장차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서 기업을 이끌어 갈 수 있는 경영자들을 양성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따라서 학문적인 면을 많이 추구하는 일반적인 경영학 석사와는 달리 입학생들의 학부전공을 따지지 않는다.

국제적인 비즈니스 환경과 급변하는 트렌드 등을 고려할 때 세계의 흐름을 읽을 줄 아는 국제적인 감각과 세계적인 인적 네트워크를 경영자의 중요한 덕목으로 평가한다면, 전세계 경영자 혹은 예비 경영자들이 모이는 MBA 과정은 한 기업을 성공적으로 이끄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경영자들의 사관학교인 것이다.

한국의 MBA 지원자들이 주로 택하는 전공 분야는 크게 Finance, Accounting, Marketing, General Management를 들 수 있으며 이외에도 International Business, MIS, Entrepreneurship, Operations-Production, Human Resource 등의 전공 분야들이 개설되어 있다.

미국 MBA 의 커리큘럼

미국의 경영대학원은 경영자로서 갖추어야 할 기초 지식과 역량으로서 공통적으로 경제학, 회계학, 계량 분석 및 조직 행태적 지식과 의사소통 능력 그리고 전략적 사고 역량을 주로 가르치는데 커리큘럼은 대개 아래와 같다.
  • 리더십과 팀 관리 능력, 기업윤리와 사회적 책임을 체득하기 위해 관련 이론의 이해
  • 실습과 프로젝트 등을 통해 체험 학습을 할 수 있도록 과정을 운영.
  • 입학 시부터 졸업 후 진로에 대해 상담.
  • 스스로 자신의 경력을 설계할 수 있도록 관련 교과목과 다양한 경력별 교과목 이수 과정을 준비.
  • 국제적인 사업 안목과 이질 문화 이해 강좌, 다문화 간의 협동 팀 구성 & 활동, 해외의 연구 여행
  • 정보기술의 활용을 통한 새로운 경영방식, 경영 패러다임 이해.
  • 경영 각 분야에 대한 이론적인 지식과 현실 사례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한 현장지식 탐구
  • 경영각론과 이를 통합하는 상호 기능적인 과정을 개발 운영,
  • 여러 전공 분야의 교수들과의 협동수업 등이다.
미국 MBA 지원시 장단점
 

다음과 같은 지원자들은 미국 경영대학원으로 갈 것을 권유한다.
첫째, 직장경력이 짧은 사람들이다. 유럽의 경영대학원은 성적평가시 토론 비중이 높아 직장 경력이 짧은 사람은 소위 '밑천'이 적어 따라가기 쉽지 않다.
둘째, 영어에 약한 사람은 미국 경영대학원이 다소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는 IMD나 INSEAD와 같은 유럽 경영대학원 커리큘럼은 토론 비중이 높은 과목으로 짜여져 있기 때문이다.

전망/진로

MBA 하면 아직도 전문인력, 고급인력으로 평가 받으며 특히 외국계 기업이나 다국적 기업의 경우 MBA 출신들을 위한 업무가 따로 마련된 곳도 있다.
미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미 주요 기업 CEO 4백 40명 중 MBA 출신이 37.5%인 1백 6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최근 국내 한 대기업에서는 상무급 사업부장 이상의 MBA 취득을 의무화 하는 등 앞으로도 수요가 꾸준히 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 MBA 개설대학교
  • Columbia Business School
  • Cornell University
  • Duke University
  • Haas School of Business, UC Berkeley
  • Harvard Business School
  • Purdue University
  • Leonard N. Stern School of Business, New York University
  • MIT Sloan School of Management
  • Stanford Graduate School of Business
  • The Amos Tuck School of Business Administration, Dartmouth College (Tuck)
  • University of California at Los Angeles (UCLA)
  • University of Michigan Business School
  • University of Rochester
  •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 University of Virginia
  • Vanderbilt University (Owen)
  • Weatherhead School of Management, Case Western Reserve University (Weatherhead)
  • West Texas A&M University
  • Wharton School of the University of Pennsylvania
  • Yale School of Management

  • 참고 : 유럽 MBA 지망의 장단점
     

    미국 기업들은 영어가 짧고 취업가능 여부(영주권 소지)가 문제가 되는 순수 한국인들보다는 한국에 대해 많이 알고 있어 언어 문제가 없는 교포 MBA를 훨씬 선호한다. 이에 반해 유럽의 기업에서는 영어실력이 미국기업처럼 그다지 큰 결격사유가 되지 않는다.
    또 유럽의 다국적 기업은 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한국진출이 늦어 아직도 한국인에 대한 잠재적 수요가 많다는 것도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비자에 대한 개념이 미국처럼 폐쇄적이지 않다는 것도 한국사람들이 현지에서 취업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높여준다. 한국에는 미국 전문가들은 많지만 유럽 전문가가 거의 없는 실정이어서 유럽 MBA가 한국에 돌아오면 스페셜리스트로 자리잡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