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의 분야에서 나름대로 경험과 지식을 가진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준비하는 MBA 생활. 많은 돈과 시간을 투자하는 만큼 이 기회 를 잘 활용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MBA 졸업생들에게서 성공적인 MBA 생활을 위한 조언을 들어봤다.

■ 학업과 경력개발 계획을 세워라

1년이나 2년의 MBA 재학기간은 순식간에 지나간다. 자신의 관심분야를 먼저 정하고 수강 과목과 프로젝트 주제 등을 결정해야 흥미 있게 공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생명공학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마케팅 수업에서는 '제약회사 사례', 재무회계 수업에서는 '유전공학 벤처회사의 회계처리방안' 등을 다룰수 있다.

■ 프로젝트 팀은 다양한 배경 사람들과 함께 구성하라

MBA 수업에는 실무경 험을 쌓기 위한 팀별 프로젝트 과제가 많다. 꼭 그 방면의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배울 것이 많으니 팀 구성은 다양한 사람들로 하는 것이 좋다. 오히려 전문가들은 매너리즘에 빠져 참신한 아이디어나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 지 않을 수도 있다.

■ 선후배ㆍ동료들과 자주 토론하라.

다양한 사례와 경영지식을 다루는 MBA 수업을 혼자 힘으로만 이해하려는 것은 무리다. 혼자 하려 하지 말고 여러 사람 과 힘을 모아야 한다. 수업시간이나 연구실 등에서 만나는 주변인들과 가능하면 자주 대화를 나누는 것이 좋다. 모르는 것은 부끄러워하지 말고 주위에 물어보는 태도가 필요하다.

■ 적극적인 태도는 필수다

수업시간이나 팀 활동을 할때 적극적으로 자기 의견을 개진하고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래야 많이 배울수 있음은 물론이고 향후 팀 프로젝트가 있을때도 좋은 기회가 돌아온다.

■ 통합적 지식 섭렵을 위해 노력하라.
 
과목별 내용이 서로 관련이 없어 보여 도 기업경영이라는 큰 틀에서 보자면 연관성이 있기 때문에 단편적 지식보다는 통합적인 관점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지금 배운 내용이 현장에 나가서 어떤 식으로 적용될지, 그 결과는 무 엇일지, 어느 부분을 수정하고 보완 해야할지 등을 실용적인 관점에서 비평해 보는 습관을 기르면 좋다.

■ 국제화 체험에 노력을 기울여라
 
요즘은 MBA에게 영어뿐만 아니라 제2외국어 하나쯤은 할 것을 기대한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이나 외국어 강의를 통해 국제화 체험에 힘써야 한다. 방학 때 해외 인턴십을 해보는 것도 적극 권장한다.

■ 공부 외에 취미생활 모임도 조직하라

MBA에서 만난 인맥들은 비즈니스맨으 로 활동하는 동안 서로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존재다. 수업 시간이나 과제를 위한 모임 외에도 취미생활을 만들어 정기 모임을 갖기 시작하면 졸업 후에도 끈끈한 인맥 유지에 도움이 된다. 테니스, 등산, 골프, 뮤지컬 관람 등 뜻이 맞는 사람들끼리 취미를 공유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