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부 입학이란

미국의 대학이나 대학원 지원시 요구되는 TOEFL 점수(평균 Community College는 iBT 61점, 4년제 대학은 80~100점)를 대학지원 마감일까지 준비할 수 없어 입학요건이 되지 못할 때 미국 현지의 어학 과정(보통 6개월-1년 동안)을 수료한다는 조건하에 입학을 허가해 주는 제도이다.
쉽게 말해 대학이 요구하는 학습능력은 인정되나, 어학 능력이 부족하여 원하는 대학이나 대학원의 과정의 수업을 받기 어려울 경우, 입학하기 전에 반드시 영어과정을 수강하도록 조건을 설정하고 입학 허가서를 발급해주는 편의제도가 조건부 입학인 것이다. 이 제도는 대학부설 연수기관 뿐 아니라 사설연수 기관들도 몇몇의 대학들과 제휴하여 운영하고 있다.

대학의 경우 조건부 입학에 대한 허가 여부는 주로 고등학교 내신성적을 토대로 결정하며 지원한 학교의 조건부 입학이 허가되면 그 학교 또는 학교가 지정해 준 Language School에 다니면서 정식 학기가 시작되기 전까지 요구되는 TOEFL 점수를 취득 해야 한다. 조건부 허가를 받았다고 해서 그 학교에 합격이 보장된 것은 아니므로 이때 충실한 어학연수가 요구된다. 보통 1년 정도 공부하면 정식학생으로 입학할 수 있다. 그리고 학교에 따라서는 어학연수와 더불어 정규 과목의 학점(약 2-3학점)을 이수할 수 있는 곳도 있다.

조건부 입학의 장점

단기연수보다 비자취득에 유리한 조건부 입학은 어학 및 정규대학의 공부를 충분히 수행할 수 있도록 장기비자(전문대 3년, 대학 5년)를 받을 수 있으며, 유학을 계획하고 입학허가서를 받아 출국할 때까지의 시간적 공백을 줄일수 있고, 미리 현지 적응을 한다는 면에서 유리하다. 특히 병역 미필자가 유학을 원할 경우에는 우리 나라의 병역법에 따라 병무연기를 한 뒤 여권을 발급 받아 출국을 해야 하는데, 병무청에서 병역 연기 허가를 받으려면 이 조건부 입학 허가서를 받아 소정의 절차를 거쳐 빠른 시간 내에 수속하여 유학을 떠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조건부 입학의 단점

미국의 전체 대학 중 일부분의 학교에서만(특히 상위권 대학들은 이런 제도가 거의 없음.) 조건부입학을 허용하기 때문에 조건부입학을 전제로 입학신청을 할 경우 학교선택의 폭이 줄어든다는 점이 있다. 그리고 조건부입학을 허용하는 학교들 중에는 입학조건이 까다로운 우수 사립대나 명문 주립대는 거의 없는 편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수준 낮은 학교들만 조건부 입학을 허가한다는 것은 아니며 일부 우수한 학교들 중에서도 고등학교 내신성적이나 대학 이수 학점이 좋은 학생에게는 조건부입학을 허용하고 있다. 다만 조건부입학을 허용하는 학교들 중에서 일부 학교들은 교육시설이나 교육의 질이 조금 떨어진다.

이런 학생이라면 조건부 유학을 고려해 보세요.
  • 고교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 대학교 1년 재학생, 고졸 검정고시 합격자
  • 수능시험을 본 후 결과가 좋지않아 마땅한 국내대학에 진학하기 어려운 학생
  • 준비기간 없이 갑자기 유학을 떠나게 된 학생.
  • 장기 학생비자(5년 정도) 취득을 원하는 학생.
  • TOEFL이나 GMAT 공부에 자신이 없는 학생.
  • 불확실한 상태로 공부하다 혹시 대학교에 입학할 수 없을까 고민하는 고 2,3학년생 
    (이런 학생은 한국에서 확실히 학교를 정해 조건부 입학허가를 받은 후 출국해서 어학연수만 충실히 
    받아도 정규 학생이 될 수 있다). ­
  • 처음부터 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정하지 않고, 중위권의(주립) 대학에서 공부하고자하는 학생
  • 일단 안전하게 조건부 학생으로 어학연수 하면서 TOEFL점수가 잘 나오면 다른 상위 학교로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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