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으로 미국의 대학 입학은 대개 SAT(미국의 대학입학 자격시험) 및 ACT 또는 TOEFL 점수가 있어야 지원했었습니다. 최근에는 이러한 조건이 아니어도 미국의 명문대학으로 진학할 수 있는 제도나 다양한 방법이 생겼습니다. 이를테면 '패스웨이 프로그램'이나 '커뮤니티 컬리지(Community College:CC)를 통한 편입 프로그램' 등이 그렇습니다.

특히 '커뮤니티컬리지를 통한 미국대학 편입' 제도는 고등학교 재학생, 고등학교 졸업자격(고졸검정고시)만 가지고도 입학할 수 있으며, 학비도 매우 저렴하기 때문에 미국 유학을 열망하는 학생들에게 희소식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누구나 미국의 명문대학으로 편입할 수 있는 실속 유학과정 미국의 커뮤니티컬리지에 관해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대학교 진학 : SAT 준비하는 것과 CC에서 편입 중 어떤 방법이 더 나을까?
앞에서 잠깐 언급했지만, 미국대학교의 신입학은 입학조건이 매우 까다롭습니다. 지원자에게 높은 시험 점수를 요구하기도 하지만, 고등학교 내신성적도 우수해야 합니다. 더구나 미국 내 유수한 명문대학을 노리는 학생이라면 SAT1 및 SAT2 같은 시험을 준비해야 합니다.
SAT는 영어가 모국어인 미국학생들도 어려운 시험입니다. 토플에서 고득점 내기도 힘든 국제학생이 SAT1, SAT2 까지 준비해야 한다면, 조기유학을 가서 수년 간 유학준비를 해야할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미국 CC를 통해서 편입할 때는 대부분 4년제 대학교들이 토플 점수는 물론 SAT 성적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커뮤니티 컬리지의 학비는 얼마나 저렴한가?
일반적으로 미국 4년제 주립대의 학비는 연간 약 3만5천 달러 정도입니다. 사립대학은 더욱 비쌉니다. 그러나 주립대라도 속한 주에 따라 학비 차이를 보이는데, 예를 들어 저 유명한 UCLA나 UC Berkeley 같은 주립 명문대학교들의 학비는 연간 4만5천 달러 정도 되고, 같은 주립대라도 U. of Utah 대학은 연간 3만2천 달러 정도로 낮습니다. 

그러나 미국 커뮤니티 컬리지의 학비는 연간 약 10,000~12,000 달러 정도입니다. 학비가 저렴하다고 커뮤니티 컬리지에 대해 혹시 인가 받지 못한 교육기관인가 의심하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엄연히 주 정부의 교육청으로부터 인가된 정식 공립대학이며, 일부러 2년 동안의 학비를 아끼려 커뮤니티 컬리지에 입학. 원하는 4년제 대학으로 편입을 하는 미국인 학생들도 약 45%에 이를만큼 많습니다.

이렇게 커뮤니티 컬리지에서 공부한 뒤에 4년제 대학의 3학년으로 편입하게 될 경우, 처음부터 4년제 대학교로 진학했을 때보다 훨씬 많은 학비를 절약할 수 있어 유학생들은 부모님의 경제적인 부담도 줄일 수 있습니다.


토플 점수가 없거나, 영어실력이 안될 때는 '조건부 입학'미국의 커뮤니티 컬리지(CC)에 입학하려면 토플(Toefl) 또는 IELTS 점수를 제출하셔야 합니다. 대부분 많은 CC들은 iBT 61점 이상의 토플 점수를 요구하지만, iBT 45점 정도로 낮게 요구하는 커뮤니티 컬리지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토플 또는 IELTS 같은 영어 점수조차 없거나 점수가 부족한 학생. 또는 영어실력이 걱정될 정도의 학생들은 지원한 CC에서 영어연수를 하거나 CC와 연계된 어학원을 통해 일정 수준의 영어 레벨을 마치면 토플 점수를 면제 받고 정규 과정으로 진학하게 됩니다. 이런 방식을 이른바 '조건부 입학'이라고 합니다. '조건부 입학'에는 3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조건부 입학'의 3가지 방법 : 여기를 클릭하세요!

커뮤니티컬리지를 통한 편입이 더 성공률 높아 ...
미국대학의 진학에 대해 상담을 오래 하다보니 미국의 명문대학 편입은 국내대학 진학 후 편입하기 보다는 고교졸업 후 미국 커뮤니티 컬리지를 통한 편입을 하는 것이 훨씬 성공률이 높았습니다. 
국내 대학을 다닌 학생들의 학사편입률이 낮은 이유로는 미국 대학에서 편입시 요구하는 Prerequisite 과목들을 한국의 대학에서 채우기가 어렵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또한 미국 대학들은 미국 대학에서 편입하는 것을 더 선호하기도 합니다. 
미국 CC들은 편입 제도가 최적화 되어 있기 때문에, 국내 대학교에 진학 해서 미국 대학으로 편입하기 보다는 미국 커뮤니티 컬리지로 진학해서 편입하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 국내 대학교에 다니다가 선수 과목을 채우기 위해서 미국 커뮤니티 컬리지로 진학 후 다시 4년제 미국 대학으로 진학하는 학생들을 종종 볼 수 있었습니다.

* SMC에서 열리는 4년제 대학편입을 위한 fair.

미국대학편입시 중요한 4가지!
마지막으로 미국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4년제 대학으로 편입시 입학사정관이 제일 중요하게 보는 4가지를 소개하며 마치겠습니다.

첫째, GPA(평균 평점). 높을 수록 유리합니다.

둘째, Extra-Curricular Activities. 봉사활동 및 자신의 리더쉽을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동아리 활동이 매우 중요합니다. 모든 CC에는 AGS 또는 PTK라는 봉사단체가 있습니다. 이러한 봉사단체에 가입해서 꾸준한 활동을 하는 게 좋습니다. 또한 할 수만 있다면 학생회 간부를 맡는 것도 바람직합니다.

셋째, 수준 높은 레벨의 어려운 과목들을 수강해야 합니다. 예를들면 수학 과목도 난이도가 높은 수업들이 있습니다. 높은 수준의 수학 과목을 들을 수록 편입시 유리합니다. 만약 재학중인 학교에 Honors Program이 있다면 Honors 과정을 수강하시는 것이 명문대 편입시 훨씬 더 유리합니다.

넷째, Essay. 명문이라고 이름난 대학들은 이미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이 많이 지원하기 때문에 편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진솔한 학업계획서(SOP)가 매우 중요합니다. 학업 계획서는 읽는 사람에게 감동을 줘야 합니다. 처음 몇 줄 읽어보면 나머지 내용의 유추가 뻔한 일률적 스토리는 감점 대상입니다.
에세이를 잘 쓰려면 Extra-Curricular를 진실되게 하시고, 그 경험에서 우러나온 실화에 바탕을 둔 내용도 어필하기에 아주 좋은 소재랍니다.

참고 : UC 편입률이 높은 커뮤니티컬리지들의 순위
학교명 - 편입생수

1. Santa Monica College(SMC) - 1,536
2. Diablo Valley College(DVC) - 1,046
3. De Anza College - 1,024
4. Pasadena City College - 826
5. Santa Barbara City College - 723 
6. Foothill College - 613
7. Mount San Antonio College - 544
8. Orange Coast College - 539
9. Irvine Valley College(IVC) - 533
10. El Camino College - 476